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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강민혁 "내 여자친구는 말숙이" 폭탄고백

기사 등록 2012-07-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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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넝쿨째 굴러온 당신' 속 강민혁이 오연서와의 관계를 밝혔다.

7월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는 누나 윤희(김남주 분)에게 말숙(오연서 분)과의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세광(강민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소개팅을 마친 말숙과 이야기를 나누던 세광. 길거리에서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우연히 윤희가 목격하게 됐다. 그냥 지나치려던 찰나 윤희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는 지난날을 떠올렸다.

귀남(유준상 분)에게 차를 세우라고 소리 친 윤희는 곧장 세광과 말숙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어떤 관계냐고 의심하는 윤희 앞에 말숙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오해를 하시는 것 같다. 언니가 생각하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세광은 달랐다. 약간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이내 "내 여자친구는 말숙이다"고 폭탄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말숙을 보고 세광은 "우리 누나 눈치가 얼마나 빠른데, 아니라고 해도 금방 눈치챌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는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언성을 높였고, 급기야 손찌검을 하기에 이르렀다. 말숙은 세광을 때리려는 윤희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애정을 과시했다.

상황을 일단락 짓고 자리를 피한 두 사람은 이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향후 이들의 애정행보가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후 서로 자신의 동생 편을 드는 윤희와 귀남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