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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이다해-왕지혜 기싸움, 이다해 밀렸다

기사 등록 2014-04-0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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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가영기자]이다해와 왕지혜의 연기대결에서 이다해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4월 6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에서는 아모네(이다해 분)와 송채경(왕지혜)가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

아모네는 자신이 관리하는 매장에 들렀다 송채경을 마주쳤다. 아모네는 “옷이 마음에 안 든다”며 트집을 잡던 중 “태생이 고급스러워서 정말 잘 어울린다”고 송채경에게 칭찬을 하는 직원을 보고 발끈했다.

아모네는 “누가 이런 걸 사는지 그 사람 얼굴 한 번 보고 싶다”며 송채경에게 빈정거렸다. 이에 송채경은 “물 한잔 가져다달라”며 직원을 보냈다.

송채경은 아모네에게 다가와 “그 입 좀 다물라”며 걸려있던 옷을 한 움큼 집어서 바닥에 던졌다. 옷이 떨어지는 소리에 직원은 다시 급하게 두 사람에게 다가왔다. 송채경은 마치 아모네가 옷을 던진 것처럼 연기하며 시치미를 뗐다. 이에 아모네는 “네가 그랬잖냐”며 억울함을 표출했지만 아무도 이를 믿어주지 않았다.

이 날 이다해는 왕지혜와 맞붙으며 철없는 상속녀 연기를 보여야했다. 그러나 이다해는 다년간의 연기 경력과 쟁쟁한 필모그래피에도 불구하고 왕지혜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다해의 작위적인 연기 앞에 시청자들은 그에게 공감하기보다는 제 3자의 시선으로 관조할 수 밖에 없었다.

‘호텔킹’은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한을 품은 차재완이라는 남자가 냉철하고 빈틈없는 호텔리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로코의 제왕’ 이동욱과 이다해가 나란히 캐스팅 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가영기자 kayoungir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