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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손담비, '순정파 여인'이란 바로 이런 것

기사 등록 2012-01-3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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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의 손담비가 순정파 여인의 표본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지난 1월 30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 19회 분에서 혼자만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모든 삶을 기태(안재욱 분)에게 맞춰가며 변함없이 지극한 사랑을 보이는 자기 희생적인 면모를 그렸다.

극중 채영(손담비 분)은 소속사 단장 상택(안길강 분)으로부터 기태와의 관계에 대한 제재를 더 이상 가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상택의 모든 요구사항을 들어줘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상택은 채영의 스폰서인 고실장을 만날 것을 강요, 채영은 어쩔 수 없이 고실장을 만났다. 모든 마음이 기태에게로 쏠려있는 상황에서 고실장과의 만남은 지옥과 다름없을 채영의 입장이지만, 이 또한 기태와 함께 있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기에 눈물을 머금고 만남을 허락했다.

채영은 고실장과의 관계를 끝낼 의사를 표출했지만, 그는 단칼에 거절하며 채영과의 관계를 유지시켜 나갈 것을 강요했다.

과거에 그는 고실장을 통해 가수로서 자신의 지위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만났지만, 이번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 위한 불가피한 거래조건의 일환으로 만남을 가졌다. 그의 자기희생도 불사하는 강렬한 순정은 '쿨'한 연애가 대세인 요즘 시대에 기분 좋은 자극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안재욱에 대한 손담비의 사랑 완전 애절하다" "손담비의 사랑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손담비,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는 기태와 정혜(남상미 분)의 다정한 모습을 발견했다. 질투심에 불타는 그의 향후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