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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손담비 피도 눈물도 없는 악녀 '변신'

기사 등록 2012-02-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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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빛과 그림자’에 출연 중인 손담비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악녀로 변신했다.

손담비는 지난 2월 13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에서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러 온 스폰서의 뺨을 가차없이 가격하며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했다.

이날 채영(손담비 분)은 더 이상 기태(안재욱 분)를 도와주지 말고 다시 세븐스타로 복귀하라며 윽박지르는 상택(안길강 분)에게 “더 이상 단장님 꼭두각시 놀음은 안한다”며 강하게 저항했다. 그 때 채영의 스폰서 고실장이 급작스럽게 들어와 채영에게 살려달라고 간곡하게 사정했다. 채영의 지시로 스폰서 고실장의 회사가 검찰조사를 받게 됐기 때문.

그동안 쌓인 정을 생각해서라도 한 번 봐달라고 부탁하는 고실장에게 채영은 싸늘한 눈빛으로 뺨을 때리며 “나한테 쌓인 건 치욕밖에 없다”며 싸늘히 돌아섰다.

단순한 소속가수에 불과했던 시절의 채영은 불합리한 상택의 지시에도 무조건 따랐고, 원치 않던 스폰서 고실장의 부름에도 응해야 했지만 청와대라는 든든한 뒷배경을 가진 후 치욕스러운 과거를 안겨준 상택과 고실장에게 통쾌한 복수를 날린 것.

무엇보다 번뜩이는 눈빛으로 상택에게 경고를 주는 모습, 서늘한 표정으로 고실장의 뺨을 때리는 모습 등에서 비춰진 손담비의 살벌한 포스는 드라마 전체를 압도할 만큼 가히 절대적이었다는 평이다.

시청자들은 “소름끼치도록 매력있다”, “손담비는 웃는 모습도 예쁘지만,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더 멋진듯”, “통쾌한 복수~ 파워있는 여자 손담비”, “압도당하기에 충분한 손담비의 포스,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월 1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는 전국 시청률 17.1%를 기록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