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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승지마을을 찾아 떠나다', 역사기행+힐링여행을 동시에

기사 등록 2014-03-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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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눈으로만 즐기는 관광이 아닌 이제는 사색하고 음미하는 여행이 떠오르고 있다.

'정감록이 예언한 십승지마을을 찾아 떠나다'(이하 십승지)는 역사 속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 힐링명소를 찾아가는 '역사기행서'이자 '감성여행서'이며 '힐링서'다.

이 책의 저자 남민은 선각자들의 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가 향토사학자와 마을 원로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스토리를 완성해나갔다.

때문에 이 책의 역사 속 이야기는 정사와 야사, 구전, 그리고 제 십승지마을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사례가 공존한다.

여기서 언급한 '십승지'란 일종의 '피신처'이자 '무릉도원'이다. 저자는 '전쟁이 나도 안전한 곳', '흉년이 들지 않는 곳', '전염병이 들어오지 못하는 곳' 등의 조건을 갖춘 십승지마을 10곳을 탐방한다.

이처럼 지리적 특수성과 역사적 이야기가 있는 곳, 휴양지로서의 역할까지 겸비하고 있는 이 지역들을 탐방하다 보면 몸과 마음의 힐링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십승지'는 단순히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다른 여행서와는 다르게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옛이야기와 그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생한 경험담 등을 수록했다.

더불어 각 지역의 특산물과 주요 명소를 담은 풍부한 사진은 독자들에게 읽는 맛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십승지' 1부에서는 정감록과 십승지의 일반적인 의미를 알아 보며, 2부는 십승지마을 10곳을 탐방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총 2부 10장 구성.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