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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명장' 홍명보감독 "절대포기 하지 않았다. 선수들을 믿었다"(인터뷰)

기사 등록 2012-08-0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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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한국축구가 드디어 해냈다.

한국은 5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서 열린 '축구 종주국' 영국과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5-4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개최국 영국을 꺾고 사상 첫 올림픽 남자축구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기적의 한국선수단을 이끈 홍명보 올림픽선수단 감독은 방송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을 믿었다"며 후배 선수단들에게 끝없는 믿음을 보냈다.

홍감독은 또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4강 신화를 이뤄낸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보경 대신 지동원을 선발 투입해 성공했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지동원선수는 1년간 현지에서 생활해, 적응력을 갖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지동원이 적절하게 좋은 활약했다."고 말하고 "이범영 골키퍼에게 승부차기 연습을 많이 시켜 경기전부터 승부차기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홍감독은 이와함께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절대 포기 하지 않았다."며 "이틀쉬고, 하루 경기하는 힘든 일정의 선수들에게 그래도 조금만 더 강하게 해달라 주문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축구는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서 올림픽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64년 만에 같은 장소서 열린 올림픽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국은 8일 새벽 축구 최강 브라질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황용희기자 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