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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고영욱, 5시간 넘긴 경찰조사..길어지는 이유는?

기사 등록 2012-05-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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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재소환 된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이 5시간 이상 조사를 받고 있다.

고영욱은 5월 15일 오후 2시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두, 어두운 표정으로 “죄송하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오후 8시가 넘은 현재까지 고영욱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용산경찰서 강력계장은 “오늘 조사가 당초 예상한 오후 6시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력계장의 말에 따르면 고영욱과 피해자가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원활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피해자 참고인 진술, 지금까지 수집된 증거들을 취합한 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날 조사는 고영욱이 사건의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와 관계의 강제성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고영욱은 계속해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부인해왔기 때문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또 강력계장은 “피해자 A양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대질 심문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조사를 할 수도 있다”고 대질 심문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 때문에 계속해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릴 경우, 향후 두 사람 간의 심문이 이뤄질 것 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고영욱은 계속해서 조사를 받는 중이다. 경찰 측은 “조사가 오후 11시 정도까지, 혹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