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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2' 케이윌-이현, 숙명의 맞대결 '케이윌 勝'

기사 등록 2012-08-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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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가수 이현과 케이윌이 숙명의 맞대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8월 11일 오후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 이상은-이상우 편에서는 10년 지기 절친 케이윌과 이현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유롭게 무대에 오르는 케이윌에 비해 이현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10년 지기 절친 케이윌과 이현의 대결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케이윌은 무대에 오르기 전 반드시 이기겠다는 승부욕을 불태웠다. 그는 이상은의 ‘사랑할거야’를 선택했다.

그는 깔끔한 블랙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특유의 특유의 보이스와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흥겨운 멜로디는 관객들의 박수를 절로 이끌어냈다. 특히 그의 깔끔한 고음처리는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케이윌의 무대를 지켜보던 이현은 진심어린 박수를 치며 그를 칭찬했다. 무대를 내려온 케이윌은 “현이는 무조건 자기가 이겼을 거라고 생각했을 거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두 사람은 판정단의 선택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재치 가득한 신경전으로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판정단은 단 4표 차이로 케이윌의 손을 들어줬다.

이현은 “악연이다. 그래도 내 성격상 다음엔 이기겠다”라고 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이날 ‘불후2’에는 1988년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담다디'의 이상은과 금상 수상자인 '슬픔 그림 같은 사랑'의 이상우가 38대 전설로 동반 출연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