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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푸른 밤 종현입니다' DJ 하차...아쉬운 이별

기사 등록 2017-03-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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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슈데일리DB
[이슈데일리 안예랑기자]샤이니 종현이 3년 동안의 DJ 생활을 마치고 MBC FM4U '푸른 밤 종현입니다'와 아쉬운 이별을 고한다.

MBC 라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하차는 종현과 제작진이 오랜 기간 논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으로 "샤이니의 일본, 북미 투어 등 바쁜 국내외 일정으로 아쉽지만 하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4년 2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종현은 지난 달 3주년을 맞았다. 하루의 끝인 밤 12시에 진행된 방송인 만큼 그는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과 애정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도 '푸른 밤' DJ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더 이상은 조율이 어렵다고 판단해 제작진과 긴 대화 끝에 내린 결정이다.

'푸른 밤' 제작진은 이에 대해 "종현은 누구보다 라디오를 사랑하는 친구다"며 "'푸른 밤'을 3년 동안 진행하면서 힘든 내색 한 번 한 적 없을만큼 책임감도 강하고, '라디오에 오면 마음이 편해져서 오히려 피로를 풀고 가는 기분'이라고 할 정도로 '푸른 밤'을 아끼는 DJ"라고 전했다.

또 "가수라는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뿐, 다시 라디오로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샤이니는 현재 일본 투어 중이며 3월에는 북미 투어가 예정돼있다. 종현은 한국과 일본을 바쁘게 오가며 '푸른 밤'을 진행 중이고, 4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청취자와 작별한다.

한편 현재 종현의 뒤를 이을 후임 DJ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안예랑기자 yrang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