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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탑팀’ 김도훈 PD “‘굿 닥터’와 다른 어른들의 이야기다”

기사 등록 2013-09-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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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 ‘메디컬 탑팀’의 김도훈 PD가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와의 차별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도훈 PD는 9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본관 6층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 오현종)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굿 닥터’가 앞에 나와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굿 닥터’는 동화적이고 예쁜 드라마다. 의학 장르는 같지만 인물접근방식은 다르다”며 “‘굿 닥터’와 달리 저희는 어른들의 이야기로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학드라마를 또 왜 하느냐고 하는데, 그간 의학드라마가 한 사람의 성장을 다뤘다면 ‘메디컬 탑팀’은 탑팀과 같은 집단으로 의료계에 화두를 던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바람이 있어 작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PD는 또 “‘메디컬 탑팀’은 병원을 무대로 한 과의 무대가 아닌 협진 팀 간의 이해관계 속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라며 “메디컬장르지만 병원의 리얼리티보다 사람 사는 이야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리얼리티와 판타지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이야기다”라며 “리얼리티도 있지만 판타지도 있다. 그 경계선을 즐겨주시면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PD와 ‘브레인’의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메디컬 탑팀’은 외과, 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각계 최고의 의료진들이 모인 탑팀이 성공률 50%이하의 고난도 수술과 희귀 질환을 다루는 드라마로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 민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9일 ‘투윅스’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