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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노머시' 케이윌 "내 손으로 탈락자 결정…잔혹하고 잔인하다"

기사 등록 2014-12-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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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잔인한 프로그램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수 케이윌의 말이다.

케이윌은 8일 오후 3시 서울 63컨벤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 머시(No. MERCY)'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 제목부터 강렬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가장 잔인한 부분은 12명의 아이들을 오랫동안 본 친구들이다. 저 역시도 데뷔 과정이 길어서 연습생들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이 보이지만, 룰 때문에 직접 내 손으로 탈락자가 결정된다는 게 잔인한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케이윌은 "우선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얼굴을 알고 정이 있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더 잔혹하다. 그럴수록 심사를 하면서 냉정하려고 애쓴다"며 "'노머시'는 연습생뿐만 아니라 심사위원에게도 잔인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노 머시'는 씨스타, 케이윌, 정기고, 매드클라운, 보이프렌드, 주영 등이 소속된 레이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엠넷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신인 힙합 보이그룹의 최종 멤버를 가리기 위해 라이머, 산이, 기리보이, 천재노창 등 래퍼와 프로듀서들의 콜라보레이션 미션이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된다.

'무자비'한 데뷔 전쟁에 뛰어든 연습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화려하고 짜릿한 미션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10일 오후 11시 베일을 벗는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