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넝굴당’, 지PD 곽민석..알고보니 악역 전문배우

기사 등록 2012-07-05 14:0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KBS2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속 악마의 편집 지PD로 등장하고 있는 배우 곽민석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지PD는 가수 윤빈(김원준 분)과 매니저 일숙(양정아 분)에게 사사건건 악마의 편집과 날치기 계약, 조작된 기자회견 등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밉상 캐릭터로 주목 받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곽민석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 주변반응이 심상치가 않다”면서 “‘넝쿨당’시청자 게시판에 들어가봤더니 ‘저를 패주고 싶다고 댓글들이 올라와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시청률도 엄청난 드라마에 잠시 합류하게 된 것도 너무 좋지만, 얼마 전까지 빼놓지 않고 청취했던 라디오 ‘달콤한 밤 양정아입니다’를 진행했던 양정아 씨와 예전부터 팬이었던 김원준 씨와 연기호흡을 맞추게 돼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곽민석은 영화 ‘모던보이’에서 주연 박해일을 고문하던 깐깐한 일본인형사로,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 얄미운 바람둥이(극중 송병만)로 등장하는 등 악역 캐릭터로 활약을 펼쳤다.

또한 지난해 드라마 ‘계백’에서는 은고(송지효 분)의 숙부 목한덕 역으로 등장, 뇌물을 받다가 결국 왕실의 미움을 사서 사형을 당하는 캐릭터까지 완벽히 소화해 성격파 악역으로써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편 곽민석은 올 여름 영화 ‘연가시’(감독 박정우) 와 ‘이웃사람’(감독 김휘)에 출연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 중이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