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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라면' 김예원, '강동주 연애지침서'로 시청자 공감얻었다

기사 등록 2011-12-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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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김예원의 연애 조언을 총망라한 '강동주 연애지침서'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2월 2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극본 윤난중, 연출 정정화)'에서 강동주(김예원 분)가 은비(이청아 분)의 연애 코치를 위해 펼쳐온 조언들이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새로운 연애 지침서로 떠오르고 있다.

강동주는 극 초반 등장부터 "기본 점수 90 이상이면 그냥 던져보는 겁니다. 나랑 사귈래? 싫으면 말고"라며 연애 초기에 가져야 할 쿨한 자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은비를 위한 현실감 넘치는 그의 조언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은비가 전 남자친구로 인해 갈등할 때 "절대 블로그 같은 거 들어가지 마십시오"라며 신신당부 했지만, 은비가 이를 어기자 "대문에는 '아직도'라고 적혀 있지 않습디까?"라고 정확히 예측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예리함을 발휘했다.

'강동주 연애지침서'는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치수(정일우 분)와 강혁(이기우 분) 사이에서 고민하는 은비를 향해 "현실 가능한 신데렐라가 되셔야 한단 말입니다. 장미 잘못 꺾으면 피 칠갑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은비를 설득했다.

또 "사랑도 쇼핑입니다. 입어봐야 내 옷인지 아닌지 아는 거죠. 직접 입어보란 말입니다. 내 옷인지 아닌지"라는 명언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이처럼 이청아, 정일우, 이기우가 이루는 삼각 로맨스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낸 김예원의 핵심을 짚는 날카로운 연애 조언들은 은비만의 연애 코치가 아닌 여성 시청자들의 본보기가 되며 '100% 공감 가는 명언들'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예원은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강동주 캐릭터를 사랑해 주시고 재미있게 시청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너무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나에게 ‘꽃미남 라면가게’는 내용처럼 보글보글 사랑이 가득한 드라마였다.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종영소감을 전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