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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女 핸드볼, 결승진출 실패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기사 등록 2012-08-1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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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8월 10일 오전 1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바스켓볼아레나에서 열린 여자핸드볼 준결승전에서 노르웨이를 맞아 분전을 펼친 끝에 31 대 25로 패했다.

경기 초반 노르웨이의 적극적인 공격을 막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한 한국은 전반 내내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골 운이 따르지 않아 번번이 노르웨이 골키퍼에 막히며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심해인이 팔 부상을 당해 교체되면서 한국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여기에 힘을 앞세운 노르웨이의 거친 수비에 선수들은 힘든 경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노르웨이 선수들을 악착같이 마크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정지해와 권한나, 조효비가 연속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6골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15 대 16, 1점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전반 막판 연속 2골을 내주며 전반을 18 대 15로 마쳤다.

이후 한국은 후반 첫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노르웨이의 강력한 방어와 실책으로 점수 차는 다시 6점 차까지 벌어졌다. 세계 최강의 노르웨이를 맞아 한치의 양보없는 경기를 펼치던 한국팀은 골키퍼 주희의 연속적인 선방으로 경기종료 5분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28대 24, 4점차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노르웨이의 강력한 수비와 큰 키를 이용한 중거리 슛을 막지 못하고 결국 안타깝게 패하고 말았다.

한편 한국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8월 12일 오전 1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