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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데뷔 경기부터 놀라운 홈런 터뜨려...'패배에도 확실한 눈도장'

기사 등록 2016-04-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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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가 첫 홈런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병호는 한국시간으로 9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2-2로 팽팽한 승부에 기점에 선 8회 1사에서 역전 솔로포를 날렸다.

이 홈런은 좌측 담장을 넘어 비거리 433피트(132m) 날아가며 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는 다시 역전당하며 3-4로 패했지만 박병호는 시범경기 속 3번의 홈런 이후 데뷔 홈런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박병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홈런은 나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 했지만 이내 "팀이 연패에 빠진 것은 나에게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첫 승이 필요하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페이스북]

성찬얼기자 remember_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