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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남현희, 통한의 역전패 결국 메달 획득 실패

기사 등록 2012-07-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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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미녀검객 남현희(성남시청)가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4위에 머물렀다.

남현희는 7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3~4위전에서 베잘리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12-13으로 석패했다.

특히 남현희는 준결승전에 이어 3~4위전까지 다 이긴 경기를 역전 당한 것이라서 더욱 아쉬웠다.

앞서 남현희는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이후 절치부심하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렸다. 준결승전까지 순조롭게 진출한 남현희는 디 프란체스카(이탈리아)에게 10-11로 역전패 해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어 3~4위전에서 남현희는 숙적 베잘리와 만났다. 베잘리는 세계적인 펜싱선수로 정상 문턱에서 번번히 남현희의 꿈을 좌절시켰던 바 있다. 이날 남현희는 2피리어드까지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3피리어드에서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2-9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남현희는 이후 베잘리에게 잇따라 반격을 허용했고 결국 1초를 남기고 12-12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남현희는 준결승과 마찬가지로 3~4위전에서도 결승점을 당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게 됐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