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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조재현 "정도전의 활약상, 기대해주세요!"

기사 등록 2014-03-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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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무늬만 '정도전' 아닙니다."

'정도전'의 타이틀롤 정도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조재현의 말이다.

조재현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드라마세트장에서 진행된 KBS1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의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경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본과 연습 시간이 기다려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작할 때 제작진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부담과 걱정이 컸다"며 "선배님들이 열심히 연기 하시니까 연습하러 오는 날이 기다려질 정도다"고 덧붙였다.

조재현은 또 "무늬만 '정도전'이라고 생각하신 시청자들도 있을 것이다. 삼 분의 일을 넘어선 지점부터는 정도전의 활약상이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정도전'은 지난 9일 방송분을 통해 16.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열연을 두고,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조재현 역시 작품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그는 "600년 전과 현재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이 인기 요인 중 하나인 것 같다"며 "국민들이 행복지수가 낮은 상황에서 새로운 정치를 여는 누군가가 나타나길 기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도전'은 공민왕이 시해되기 직전인 1374년 가을부터 정도전이 죽음을 맞는 1398년까지 24년간의 이야기를 그리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전파를 탄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