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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김현중 vs 송재림, 아름다운 결투란 이런 것

기사 등록 2014-03-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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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기자]'감격시대:투신의 탄생'에서 김현중과 송재림이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 안준용)' 17회에서 신정태(김현중 분)와 모일화(송재림 분)는 목숨을 건 대결을 벌였다.

모일화는 한때 신정태를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고, 그에게 무술을 가르쳐준 은인이자 스승같은 존재. 타고난 싸움꾼인 정태에게도 모일화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중국 전통무술의 고수인 모일화와 대결하기 위해 정태는 파리노인에게서 영춘권 비법을 전수받았다. 빠른 시일 안에 모일화를 상대하는 무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영춘권이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

초반은 모일화가 정태를 압박했다. 움직임이 큰 정태의 공격은 모일화의 무술에 번번히 막혔고, 역습을 허용했다.

정태는 곧장 "영춘권은 상대의 공격을 막고,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방어와 공격을 함께하며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는 것"이라는 파리노인(박철민 분)의 가르침을 기억했다. 또한 "몸의 반을 내주며 상대를 쳐라"라는 가르침도 떠올렸다.

이후 정태는 움직임을 짧고 간결하면서도 빠르게하며 모일화와 상대했다. 무술 고수인 모일화는 정태의 움직임을 보며 영춘권이라는 사실을 간파했다. 위기를 느낀 모일화는 더욱 신중하게 정태를 압박해나갔다.

정태가 계속해서 위기에 몰리자 파리노인은 "영춘권이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태의 패배를 예견했다. 하지만 정태는 모일화의 회심의 일격을 반격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현중과 송재림의 대결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고수들의 대결 정말 멋있었다", "대결이 끝날때까지 숨을 쉴 수 없었다", "나도 저런 무술 고수가 되고 싶다"는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여창용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