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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남자가 사랑할 때' 신세경 "서미도 입장 이해해 달라"

기사 등록 2013-04-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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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신세경이 극중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장점으로 현실적인 점을 손꼽았다.

신세경은 4월 23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MBC 문화동산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최병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서미도는 갈등을 품고 있는 모습들이 다양해서 여러 갈래로 나눠진 갈등을 자주 드러 낸다”며 “시청자들이 보면 이해하고 공감할만한 부분이 부족할수도 있지만, 미도의 모습은 현실 속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를 솔직하게 담아내는게 관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래 대본에 나와 있는 미도의 행동이 시청자들에게 이해가 가께끔 만들어졌다면, 이제부터는 나도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다. 공감대 형성보다 얼마나 매력적으로 표현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경은 신분상승의 욕망으로 가득하지만 밝고 사랑스러운 여자 서미도 역으로 출연한다. 미도는 가난한 어린 시절에 겪은 시련들로 세상에 두려운 것이 없으며, 도전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끝으로 그는 “‘남자가 사랑할 때’는 배우들끼리 주고받는 감정이 중요한 드라마인 것 같다. 모든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누락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의 관점에서 봐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도의 입장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순간, 사랑의 열정에 휩싸인 남녀 주인공들 간의 멜로를 그려낸 드라마로, '적도의 남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을 연출한 김상호 PD가 콤비를 이룬 작품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