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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진의 TV포유]'두번째 스무살' 시청자들 울고 웃긴 명대사 5

기사 등록 2015-10-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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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최지우와 이상윤의 특급 로맨스를 만날 수 있는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이 로맨스부터 가족애, 코믹까지 명품 대사를 담아내며 여심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tvN ‘두번째 스무살’은 38세란 늦은 나이에 15학번 새내기가 된 여주인공 하노라(최지우 분)의 캠퍼스 라이프를 녹여낸 드라마. 이시대 청춘을 대변하는 감동적인 대사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애절한 대사까지..‘두번째 스무살’의 주옥 같았던 명대사 BEST 3를 꼽아봤다.

츤데레 교수의 이상윤 “하노라 좋아하는 자격이다”

냉철한 교수, 차현석(이상윤 분)은 하노라(최지우 분)를 첫사랑으로 간직하며 언제나 뒤에서 노라를 위해준다. 일명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는 현석은 하노라의 남편 김우철(최원영 분)의 불륜사실을 알게되고 우철에게 노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특히 단합대회 후 노라가 아닌 이진(박효주 분)을 차에 태워 데려간 현석의 의도를 궁금해 하던 우철이 "노라를 좋아하면서 김이진을 데리고 간 건 뭐냐"고 따져 묻자, 현석은 "난 노라를 너한테 보낸거다. 노라가 가정을 원하니까. 김이진이 네 여자라 데리고 간 거다”라며 분노했다. 노라와 이진이 서로의 존재를 알기 전에 이진과의 관계를 정리할 것을 요구하는 현석에게 우철은 무슨 자격으로 그러는 거냐고 소리쳤다. 이에 현석은 "하노라 좋아하는 자격이다"라는 돌직구 멘트로 맞대응하며 드라마의 명대사로 거듭났다.

‘모성애’ 자극한 최지우 “자식은 후회가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하노라는 늦깍이 대학생이지만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지난 9화에서는 노라는 댄스 동아리 ‘바운스’의 공연 무대에 올라 무용가를 꿈꾸던 열아홉 때를 회상하며 장면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후 노라는이미 놓쳐버린 무용가란 꿈과 기회, 붙잡을 새 없이 흘러가버린 청춘이 생각난 노라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홀로 서러운 눈물을 흘렀다. 다음날 노라는 친구 윤영에게 “내 꿈, 춤추면서 살고 싶었던 그 꿈은 지나가버렸구나. 나는 이제 서른여덟이구나. 그 꿈은 다시 꿀 수 없구나”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노라는 “그 땐 내 꿈 포기 같은 건 생각 못했지. 아들 민수를 포기할 수 없었던 거지. 자식은 후회가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라며 애틋한 모성애가 담긴 대사로 보는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했다.

뭉클한 감동, 김민재 “그래도 내가 아들인데, 엄마한테 아무리 못되게 했어도 아들이다”

지난 10화에서 민수는 부모님의 이혼공증 증명서를 발견하고 노라의 친구 윤영으로부터 오진으로 노라가 시한부로 착각해 지냈던 일련의 사건들을 모두 알게 됐다. 민수는 노라에게 “엄마 죽는데도 말 안 했어? 혼자 죽으려고 했던거야? 내가 그래도 아들인데, 엄마한테 아무리 못되게 했어도 아들인데”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엄마를 피하기만 했던 그간의 행동을 뉘우친 민수는 눈물을 왈칵 쏟으며 노라를 껴안고 “미안해요. 미안해 엄마. 혼자 외롭게 해서”라며 반성했다. 그 동안 서로 말 못했던 심정을 떠올리며 진심으로 화해한 모자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최지우, 이상윤, 최원영 등 탄탄한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코믹부터 뭉클한 가족애, 로맨스까지 담아내며 호평을 이끌어낸 tvN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한다.

황연진기자 wldnjsdl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