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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희의 FOCUS영화] 극장가 新트랜드, 2인 1역에 21인 1역 까지...‘뷰티인사이드’ ‘셀프/리스’

기사 등록 2015-08-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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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 21인 1역의 판타지 로맨스 ‘뷰티인사이드’와 2인 1역 독특한 설정의 SF액션 스릴러 ‘셀프/리스’가 新 트랜드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뷰티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수’의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21명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우진’으로 분한다. 배성우, 박신혜, 박서준,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현우, 이동욱, 고아성, 유연석 등 이들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으로 완벽 변신해 극의 몰입도를 높힌다.

특히 남자 ‘우진’을 연기하는 박신혜는 짧은 분량이지만 내면은 남자, 외면은 여자인 상태로 극을 이끌어가며 존재감을 발휘한다. ‘남장여자’ 코드가 각종 드라마 및 영화에서 흥행 코드로 등극한 만큼 이를 뒤집은 ‘여장남자’의 신선한 패턴이 ‘뷰티인사이드’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셀프/리스’는 돈만 있으면 원하는 몸에 기억을 이식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는 미래, 수술을 통해 새로운 몸을 갖게 된 뉴욕 최고의 재벌 ‘데미안’을 둘러싼 음모와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SF 액션 스릴러 영화다.

‘셀프/리스’의 독특한 설정은 바로 2인 1역. 라이언 레이놀즈와 벤 킹슬리가 2인 1역을 맡아 선보일 ‘데미안’ 역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벤 킹슬리가 맡은 ‘데미안’은 뉴욕을 설립한 최고의 거물이자, 재벌이지만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인물로 영원한 삶을 위해 원하는 몸에 ‘기억 이식’을 하기로 결정한다. 그는 키 187cm, 몸무게 80kg의 완벽한 신체 조건을 가진 젊은 샘플을 선택하고 그 샘플에 기억 이식 수술 후 새로운 몸의 ‘에드워드’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새롭게 태어난 ‘데미안’ 역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았다.

‘데미안’ 역은 복합적인 면을 가진 캐릭터여서 소화하기 어려운데다가 몸만 달라지는 상황 속에서 같은 인물로 보여질 수 있도록 해야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의 호흡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엄청난 부를 축적한 인물로 당당하면서도 권위적이며 한편으로는 유머러스하고 내면의 외로움까지 지닌 모습을 두 배우는 완벽하게 표현했으며, 카체이싱, 총격씬, 맨손 격투씬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뷰티인사이드’ ‘셀프/리스’ 두 작품 모두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로 극장가에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영화 스틸컷)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