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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워킹 맘 육아 대디' 홍은희와 오정연 사이에 존재하는 ‘모성애’란 그리움

기사 등록 2016-08-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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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승규기자]워킹 맘과 육아 대디의 현실을 가장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워킹 맘 육아 대디’는 홍은희와 오정연 사이에 묘한 경쟁이 존재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워킹맘 육아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61회에서는 이미소(홍은희 분)가 주예은(오정연 분)에게 질투를 느끼는 장면이 그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옥수란(이경진 분)은 이미소(홍은희 분)와 주예은(오정연 분)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모성애라는 본질적 부분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집중됐다.

평소 어머니의 사랑을 온전히 받으며 자라지 못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오정연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채워지지 않는 결핍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더 수란에게 사랑을 갈구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릴 적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 미소 역시도 수란을 통해 그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한다.

특히 어제 방송에서는 예은과 미소 사이에 놓인 수란이 부각됐다. 마치 두 딸을 두고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어머니의 심경을 누구보다 잘 표현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또 시간이 흐른 뒤 병원의 침대에 잠시 누워있던 미소가 걱정됐던 재민의 엄마 이해순(길해연 분)은 미소를 찾게 된다. 이에 미소는 눈물을 흘리며 “나도 엄마가 있다고 자랑할 걸 그랬다”고 얘기해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미소가 온정을 느끼고 있는 옥수란은 사실 이미소의 친엄마이다.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미소를 버렸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옥수란을 그 누가 쉽게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수란을 둘러싼 미소와 예은의 ‘모성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절절히 울리고 있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워킹맘과 육아대디의 현실을 너무도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워킹 맘 육아대디' 방송 캡처)

이승규기자 kyucrate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