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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 4강 진출 좌절...'김연경은 총 27득점'

기사 등록 2016-08-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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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진운기자]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네덜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고군분투했지만 세트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1세트와 2세트에서 줄곧 네덜란드에게 밀렸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예리한 서브로 한국 대표팀을 공격하며 차분히 점수를 챙겼고 단단한 블로킹으로 실점을 막았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틈을 벌리기 위해 다양한 공격시도를 했지만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김연경에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패턴을 이어갔다.

3세트는 조금 달랐다. 김연경은 3세트 내내 맹공을 퍼부었고 네덜란드는 불안한 수비와 공격 범실로 실점을 했다. 세트 중반 네덜란드는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듯 했지만 한국은 양효진의 오픈 공격과 김연경의 후위 공격을 바탕으로 공방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3세트를 가져갔다.

대표팀은 4세트에서 다시 무너졌다. 분위기를 타는 듯 했던 한국은 박정아의 공격 범실로 흔들렸다. 네덜란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맹공을 펼쳤다. 결국 대표팀은 네덜란드에게 서브득점까지 내주며 김연경의 총 27득점에도 결국 무릎을 꿇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많이 아쉽지만 경기는 끝났고 최선을 다했다"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황진운기자 ty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