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편안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이’ AOA의 설현과 블락비 지코의 열애설과 관련해 언급한 소속사들의 공식 입장이다. ‘호감을 가지고는 있지만 아직 정식으로 사귀는 관계는 아니다.’ 양측의 말을 유추해 보면 상당히 애매한 관계로 규정이 된다.

설현과 지코. 이들은 대한민국 남,녀 아이돌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다. 설현은 그룹 AOA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며 가수 외에도 각종 드라마와 방송,화보 촬영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세'에 가깝다.

지코 역시 수준급의 프로듀싱과 뛰어난 음악적 역량,예능프로그램에서 비춰진 솔직하고 재치넘치는 이미지를 통해 젊은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워너비스타’다.

정상급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이들이기 때문에 열애와 관련된 사안은 아무래도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밖에 없을터. 그들이 열애를 인정했을 때 팬들이 갖게 되는 상실감도 문제지만 사실 근본적으로는 뒤에 얽혀있는 수 많은 연예계 활동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현은 수십여개의 광고를 통해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는 만큼,그의 열애가 사실로 밝혀졌을시 이 같은 행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FNC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가 맞냐’ 는 본지의 질문에 “호감을 갖고 있는 쪽에 무게를 두면 될 것 같다”라며 “남녀 관계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두 사람의 사이를 어떤 단어로 규정 짓기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관계자 역시 “서로 알아가는 선후배 사이가 맞고,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개인의 사생활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타의 열애. 예전보다는 많이 완화가 됐지만 아이돌 간의 열애는 여전히 팬들 간에 의견이 분분해지는 이슈로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팬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서로 좋은 만남을 가지는 상황에 대해 과거와 같이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고 비판하는 추세는 아니라는 점을 봤을 때,양측이 발표한 입장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 두 사람은 최초 열애설이 나온 기사와 이후 소속사의 입장이 포함된 기사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상당히 궁금해진다.

(사진=이슈데일리 DB)

 

김상록기자 honjk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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