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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박스오피스 1위…‘흥행 대반란’ 예고

기사 등록 2017-02-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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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 순항 중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재심’은 전국 789개의 스크린에서 일일 관객 수 13만 3289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6만 7546명이다.

‘재심’은 2000년 8월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피살 사건을 소재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뀌고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와 살인 누명을 쓴 채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남자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충무로 스타’ 강하늘을 비롯해 정우, 김해숙, 이동휘 등이 출연한다.

지난 15일 개봉된 ‘재심’은 단번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0억대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조작된 도시’ ‘공조’ 등을 모두 누르고 ‘흥행 대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 특히 2013년 12월에 개봉된 천만 영화 ‘변호인’의 오프닝 11만 9949명의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어 영화계 안팎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예매 사이트까지 모두 예매율 1위를 장식 중인 ‘재심’의 최종 스코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7만 5717명의 관객을 모은 ‘조작된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