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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겨울연가’ 김태한-김승회, 차세대 한류 주자 ‘눈도장’

기사 등록 2011-11-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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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뮤지컬 ‘겨울연가’의 준상 역을 맡은 배우 김태한과 김승회가 뮤지컬계 차세대 한류 스타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김태한과 김승회는 ‘겨울연가’에서 드라마 ‘겨울연가’의 배용준과 높은 싱크로율은 자랑하며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준상’의 모습을 그려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김지영의 ‘훈남 동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김태한은 훤칠한 키와 준수한 용모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2011년 가장 핫 한 뮤지컬 배우다. 그가 표현하는 준상은 드라마 속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소년이 아닌 밝고 거침없는 모습의 매력이 가득한 소년으로, 드라마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준상(민형) 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승회는 배용준이 연기한 준상 캐릭터와 조금 더 가까운 이미지를 가진 배우로 부드럽고 따뜻한 미소로 드라마 ‘겨울연가’를 사랑한 팬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부드러운 이미지 속 공연장을 울리는 엄청난 성량의 ‘반전매력’으로 무대를 지켜보는 관객들을 다시 한 번 매료시킨다.

뮤지컬을 관람한 관객들은 “드라마의 준상과는 다르면서 묘하게 닮아있는 느낌이다. 뮤지컬 ‘겨울연가’ 속 김태한이 그려내는 준상이도 매력적이다”, “김승회가 ‘민형’으로 변신한 장면에서는 정말 배용준과 100% 싱크로율인 것 같다” 등 호응을 쏟아냈다.

드라마 ‘겨울연가’와 지난 2006년 오사카 뮤지컬 공연에 이어 이번 서울 뮤지컬 공연까지 관람한 오사카 출신 한 일본인 관광객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 준상이를 가까이서 느끼고 호흡할 수 있었던 이번 서울 공연이 정말 좋았다. 오늘은 김승회씨의 공연을 보았지만 내년에 다시 와서 김태한씨의 공연도 보고 싶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김태한과 김승회는 “‘겨울연가’가 유명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부담을 느낀 것이 사실이었다”며 “드라마와 뮤지컬의 준상이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어 관객분들이 어떻게 느끼실까 우려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뿌듯하고 기쁘다. 뮤지컬을 통해 드라마와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해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뮤지컬 ‘겨울연가’는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의 연출을 맡은 윤석호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 및 예술감독으로 나섰으며, 유희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겨울연가’는 명보아트홀에서 공연중이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