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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남상미, 극 이끌어가는 호연 '안방극장 압도'

기사 등록 2013-08-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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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남상미의 열연이 돋보이는 한 회였다.

8월 17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는 이정숙(윤소정 분)은 지혜(남상미 분)가 시집을 와서도 방송국 작가 일을 그만두지 않는 것에 불같이 화를 냈다.

이정숙은 출근을 앞둔 지혜를 붙잡고 방송국을 그만두라고 호되게 혼내며 가정환경까지 언급했다. 당황한 지혜는 그 자리에서 가만히 듣고 있었지만 작가 일을 그만둘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지혜는 남편 태욱(김지훈 분)에게 전화해 "일을 그만두고 싶지 않다. 퇴근 후에 어머니 찾아뵙고 일을 계속 하겠다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태욱은 마음 상한 지혜를 달래며 함께 가자고 말했다.

태욱과 함께 시댁으로 간 지혜는 시아주버님 강태진(김정태 분)이 시아버지로부터 맞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태욱은 자신의 가족의 불화를 지혜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지만 결혼을 한 이상, 하나 둘 씩 치부를 들키는 기분이었다.

지혜는 그런 태욱의 모습을 보고 따스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태진은 이런 치부로 인해 지혜가 떠날 것을 항상 염두했지만 지혜는 "함께 견디다 보면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태욱을 품에 안았다.

송지혜는 이성적인 여자로 재벌 태욱과 결혼한 후, 지금까지 살아왔던 환경과 너무 다른 시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남상미는 송지혜 역을 맡아 시어머니에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당당함을 지닌 반면 가정불화로 고민에 빠진 남편 강태욱을 위로하는 두 가지의 모습을 열연해 매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송지선(조민수 분)은 노민정(이세영 분)이 아나운서 시험을 위해 양악수술을 하겠다고 나서 분노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