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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적수 없는 흥행독주..‘펫’-‘티끌’은 주춤

기사 등록 2011-11-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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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영화 ‘완득이’(감독 이한)가 꾸준히 흥행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완득이’는 지난 14일 전국 365개의 상영관에 5만263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개봉된 이 영화는 361만4800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완득이’는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며 흥행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개와 동시에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호평을 얻어내며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지난 10일 종료된 수학능력시험 특수를 맞아 수험생들의 선택을 받으며 압도적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완득(유아인 분)과 동주선생(김윤석 분)의 유쾌한 멘토링을 그린 ‘완득이’는 두 사람이 전하는 감동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밝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담아내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이유로 ‘완득이’는 4주 연속 박스오피스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특히 ‘커플즈’(감독 정용기), ‘너는 펫’(감독 김병곤), ‘티끌모아 로맨스’(감독 김정환) 등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등장에도 흔들림 없는 ‘막강파워’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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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펫’과 ‘티끌모아 로맨스’는 이날 각각 1만8166명과 1만377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두 영화는 김하늘-장근석, 한예슬-송중기라는 흥행카드를 내세우고 달콤한 로맨스로 올 가을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할 계획이었느나 지지부진한 성적을 면치못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휴먼 드라마, 블록버스터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적수가 없는 ‘완득이’의 고공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