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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 '의문의 일승' 윤균상 주연 복귀, 제작진+출연진 시너지 발휘할까

기사 등록 2017-11-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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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의문의 일승' 포스터
[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죄수에서 형사로. 극과 극 인생을 겪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의문의 일승’이 첫 방송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의문의 일승’은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이후 두 번째로 주연에 도전하는 윤균상의 출연이 기대를 모은다.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오일승(윤균상 분)이 광역수사대 암수전담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숨어 있는 적폐들을 물리치는 드라마다.

윤균상은 ‘의문의 일승’에서는 형사 역을 맡았다. 오일승은 비록 가짜 형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하나 둘 범죄자들을 잡아가면서 영특함을 뽐낸다. 특히 권력의 횡포로 사형수가 된 오일승이 또 다시 검은 세력에 의해 형사가 되는 과정은 극에 대한 몰입도를 더해준다.

그동안 윤균상은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는 피아니스트, ‘닥터스’에서는 카리스마 의사로 열연하는 등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후 그는 ‘육룡이 나르샤’ ‘역적’을 통해서 사극에서 무사 역할을 말끔히 소화, 존재감 넘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윤균상은 이 같은 기세를 ‘의문의 일승’을 통해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균상의 상대역 정혜성은 ‘의문의 일승’으로 첫 주연에 도전하는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사랑스러운 면모로 극찬을 받았던 정혜성은 ‘의문의 일승’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한다. 정혜성은 광역수사대 홍일점 진진영 역을 맡아 도도한 카리스마를 발산, 기센 남자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분한다.

정혜성은 진진영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그는 마이웨이 캐릭터다”라며 “겉으로 보기에 ‘도대체 형사 같지 않은 저 인물이 왜 광역수사대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보다 보면 진영이에게 빠져들게 되실 거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사진=SBS '의문의 일승' 포스터
‘믿고 보는’ 제작진들의 조합 또한 눈길을 끈다. 신경수 PD는 그동안 ‘뿌리 깊은 나무’ ‘쓰리데이즈’ ‘육룡이 나르샤’ 등을 통해 심도 있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그의 작품 속에 빼놓을 수 없는 명품 액션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의문의 일승’에서도 신경수 표 액션은 계속된다. 여기에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미 합을 맞췄던 윤균상과의 만남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액션 속 그 이면에는 이현주 작가의 현실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현주 작가는 ‘학교 2013’ ‘오만과 편견’을 집필하면서 현실의 부조리한 면을 꼬집는 스토리를 그려왔다. 특히 활극인 ‘의문의 일승’에서 이현주 작가가 전하는 내용은 작품을 보다 색다르게 만들 요소임에 틀림없다.

현재 월화드라마 동시간대에는 KBS2 ‘마녀의 법정’의 독주가 빛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의문의 일승’의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케미’가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오늘(27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기대해본다.

한동규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