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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하희라-안서현 할머니와 손녀로 만나 '눈물'

기사 등록 2012-04-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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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의 안서현이 하희라가 이모가 아닌 할머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4일 15일 오후 방송한 '바보엄마'에서는 닻별(안서현 분)이 선영(하희라 분)을 찾아가 할머니라고 부르며 엄마 영주(김현주 분) 대신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영은 닻별에게 영주가 자신을 엄마가 아닌 이모로 부르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영주가 선영이 지능이 떨어지는 것이 창피해 엄마를 이모라고 불렀던 사실과 달리 선영은 "시집가서 모른 채 잘 살아보려고 10살 밖에 안된 영주에게 이모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닻별의 추궁에도 불구하고 영주가 자신의 잘못을 돌리려고 선영과 함께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이어 닻별은 "지금 엄마에게 이제 이모가 아닌 엄마라고 부르라고 해라. 그럼 다신 엄마 안 볼 것이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지만 이내 돌아서서 "소리 질러서 미안해. 할머니가 차려준 밥 먹고 싶었다"고 말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혼자 자리에 남겨진 선영은 영주와 닻별에게 미안함의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영주는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