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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최불암, 합창단 '정부식과 천사들' 결성

기사 등록 2012-01-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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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채널A 주말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이하 곰배령)'의 최불암과 김새론, 안서현, 강찬희 등 아역 배우들이 합창단 '정부식과 천사들'을 결성했다.

이들은 지난 1월 3일 경기도 의정부의 한 대학 강당에서 진행된 '곰배령' 촬영에서 '정부식과 천사들'로 무대에 올라 동요 '파란 나라'를 열창했다.

특히 화사한 의상을 입은 최불암의 깜짝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에이, 나는 별 거 안 해"라며 덤덤하게 말했지만, 막상 무대 위에서는 아이들과 어울려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함박웃음을 지으며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유호정, 현우성, 전원주, 안정훈, 김명국, 정경순, 엄현경 등 '곰배령' 사람들이 총출동해 그들의 무대에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이어갔다.

'곰배령' 팀이 모두 모여 진행된 이 날 촬영은 오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강행군으로 진행됐다.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 속에 펼쳐진 야외촬영에 이어 빡빡한 강당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며 연기자들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아역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장난과 애교가 촬영장에 활력을 가져왔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촬영 하루 전 안무가 전면 수정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최불암과 아역 연기자들은 바뀐 안무를 완벽하게 숙지해 NG없는 성공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곰배령'은 막장 요소 없이 전개되는 인간미 넘치는 진솔한 이야기와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이 펼치는 조화로운 호현으로 잔잔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