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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데뷔일기]MAP6(맵식스)③ 싸인, 노래방을 좋아하던 김기호가 가수로

기사 등록 2016-06-2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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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연예인이 되기까지 과정은 어땠을까'

한 번 쯤은 생각해볼 궁금증이다. 이슈데일리는 매주 '핫데뷔일기'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데뷔 전부터 후까지, 대중들에게 자세하고 솔직하게 들려주고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보이그룹 맵식스(MAP6)다. 맵식스는 지난 2015년 11월 데뷔앨범 ‘스톰(Storm)’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카리스마 넘쳤던 데뷔앨범과 달리 최근 두 번째 앨범 ‘매력발산타임’을 발매하며,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한껏 매력을 발산 중인 맵식스. 이들의 어린 시절부터 데뷔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세 번째 이야기 싸인의 '핫데뷔일기'를 들어보자. <편집자주>

#조용하고 소심했던 어린 시절
MAP6의 싸인은 1994년 10월 24일 생으로 본명은 김기호다. 샤프한 외모만큼이나 ‘냉미남’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는 그는 실제로 과묵한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의 그런 성격은 어린 시절부터 그랬다고.

“어릴 때부터 굉장히 조용한 성격이었어요. 장기자랑에 나가면, 다 준비를 했더라도 마이크를 잡으면 긴장하고 떨었어요. 울려고 할 정도였죠.(웃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어요. 지금도 사실 낯을 가려요. 중고등학교 때는 운동을 좋아했어요. 축구, 검도를 주로 즐겨했어요.”

그렇게 수줍음이 많았던 싸인이 가수를 꿈꾸기 시작했다. 여느 10대 남성들이 그러하듯, 친구들과 어울려 노래방을 가던 것을 즐겨하던 그는 친구들의 칭찬에 용기를 얻게 됐단다.

“중학교 3학년 때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서 노래를 부르는데, 주위에서 잘한다고 칭찬해주더라고요. 그때 갑자기 어깨가 올라가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먼저 노래방 가자고 나서기도 했고요. 고등학교 2학년 때쯤, 노래를 배우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노래로 대학을 진학하게 되고 오디션 기회가 생겨서, 오디션을 보고 이렇게 가수가 됐죠.”

#어려웠던 안무연습
오디션 합격 이후 본격 데뷔를 준비하게 된 싸인은 처음에 모든 것이 어색 할 뿐 더러,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그는 안무연습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연습생 생활을 해보지 않았고, 춤이랑 정말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었어요.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춤을 연습했어요. 제가 너무 못하는 것 같아 힘들었고, 맘 고생도 꽤나 했었죠. 안무를 배울 때 ‘칼군무’를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세세하게 연습을 많이 했어요. 멤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죠.”

맵식스는 지난해 11월, ‘걸스데이 남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들고 뜨거운 기대 속에 데뷔앨범 ‘스톰’을 발매하며 첫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 맵식스는 남성미 넘치는 콘셉트에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다. 데뷔 준비 기간 곡 녹음, 자켓 및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싸인은 “모든 게 어색했지만 즐거웠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 가이드 녹음으로 곡을 듣는데, 정말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걸 제 목소리로 녹음하니 느낌이 색달랐죠. 물론 춤을 배우는 건 어려웠어요. 자켓 사진 촬영은 제일 어색했었어요, 카메라가 나를 보고 있으면 동공지진이 일어났어요.(웃음) 뮤직비디오 촬영 때는 처음이다보니 이것 거젓 물어보고, 배우면서 했던 것 같아요.”

#꿈에 그리던 데뷔, 그리고 현재
2015년 11월 10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아트센터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가진 맵식스. 싸인은 이 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정말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어쩌지 어쩌지’ 이런 생각들로 굉장히 초조해 했었죠. ‘아 이제 내가 연예인이 되는구나. 꿈에 그리던 가수가 되는구나’ 이런 생각에 설레기도 했어요.”

“음악방송 첫 데뷔 무대에 오르던 날도 모든 것이 신기했죠.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분들이 제 옆을 막 지나다니고, 화장실에서도 마주치고 그런 사소한 것들이 처음에는 너무 신기했어요. 무대에 오르던 순간은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있으리라 생각하니 엄청 떨렸어요. 그래서 괜히 안무를 더 과장해서 하고 그랬죠.”

지난달 두 번째 싱글앨범 ‘매력발산타임’을 발표한 맵식스는 확실히 ‘스톰’ 활동 때 보다 성장한 모습이었다. 제목처럼 매력을 발산하는 시간, 맵식스는 무대를 즐기고 있었다.

“곡이 지난 활동 보다는 신나는 곡이다보니 더 즐기면서 하는 것 같아요. 떨리는 것도 많이 없어졌어요. 데뷔 전 보다 말 한마디 할 때마다 굉장히 신경쓰면서 하고, 행동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요. 아, 엄마랑 아빠가 저에게 ‘싸인’이라고 부르는 게 아직 어색해요.(웃음)”

그룹명 맵식스(MAP6)는 행진(M:arch)과 둘레(A:round) 행성(the P:lanet)의 약자로 ‘세계를 행진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5(멤버)+1(팬)=6’의 의미를 더해 만들어졌다. 그룹명 만큼이나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그룹이 되길 응원하는 바이다

▶맵식스의 '핫데뷔일기', 네 번째 주자의 이야기는 7월 1일 공개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사진=이승규 기자,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