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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프렌드 'WITCH', 이제 준비는 끝…날 세운 변신 通했다

기사 등록 2014-11-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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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그룹 보이프렌드가 데뷔 3년 6개월 만에 날개를 활짝 펼쳤다. 긴 시간을 준비한 만큼 노련하고 당당했다.

보이프렌드는 지난 11월 11일 방송한 SBS MTV '더 쇼 시즌4'에서 1위 후보에 함께 이름을 올린 빅스, 2AM, 송지은, 조미를 제치고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WITCH'로 1위를 거머쥐었다. 이는 지난 2011년 데뷔 후 무려 3년 6개월 만의 값진 1위다.

보이프렌드의 1위는 데뷔 후 국내활동 뿐만 아니라 꾸준한 해외활동을 통해 탄탄한 해외 팬덤을 확보하며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각종 방송 사전 문자투표등의 결과로 이어졌으며 '더 쇼'가 한국과 중국에서 공동 제작하며 동시 생방송되는 음악 프로그램인 만큼 중국팬들의 화력이 유독 돋보였다.

1위 호명 후 보이프렌드의 리더 동현은 "멤버들도 정말 수고 많았고, 이렇게 꿈만 같은 시간을 만들어주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저희를 포기하지 않고 믿어준 소속사 식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가슴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영민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팬 여러분들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첫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중국에서도 열심히 투표해주신 베스트프렌드 팬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달에 중국 심천에서 공연을 하는데 그 날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중국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포기하지 않고 약 4년의 시간동안 치열한 아이돌들의 전쟁 속에서 초심을 잃지 않은 그들에게 1위라는 쾌거는 더 값질 터.

데뷔 초부터 '남친돌'이라는 콘셉트로 풋풋한 소년의 이미지를 강조한 보이프렌드는 이번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WITCH'로 180도 변신했다. 이미 데뷔곡 '보이프렌드'부터 '내 여자 손대지마', '내가 갈게' 등 상큼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남자친구의 이미지가 굳혀진 터라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거친 남자로의 변신은 그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보이프렌드는 이미지 변신뿐만 아니라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화려한 퍼포먼스와 날 선 군무를 뽐내며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냈다. 또한 화려한 칼군무를 더 돋보이게 해주는 보컬 역시 안정된 라이브 실력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지금의 보이프렌드를 돋보이게 해준 'WITCH'는 잔혹동화 '빨간두건'을 모티브로 '늑대소년'이 된 멤버들의 캐릭터를 그대로 그려내며 보이프렌드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다이나믹한 음악과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단단한 합을 그려내며 보이프렌드 개개인의 장점을 놓치지 않고 그려냈다.

그들은 지금껏 유투브 채널을 통해서 무대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멤버 개개인의 보컬 실력과 자작곡 '잘 지내더라'의 어쿠스틱 버전 공개 등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도 놓지 않았다. 또한 SNS를 통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꾸준히 전하고 팬사인회, 팬미팅 등을 개최해 그들의 숨겨진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끈끈한 정을 쌓은 것도 현재의 발판이 됐다고 본다.

한편 보이프렌드는 오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2014 보이프렌드, 더 퍼스트 챕터 인 서울-비위치(2014 Boyfriend, the first chapter in Seoul -Bewitch)'를 열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