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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앵그리맘' 김희선 "김희원 구둣발에 진짜 맞아서 얼굴 찢어져"

기사 등록 2015-04-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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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앵그리맘’ 배우 김희선이 김희원과의 촬영 일화를 언급했다.

4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남문광장에서 진행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감독·배우와의 대화에 배우 김희선과 최병길PD가 참석했다.

이날 김희선은 김희원과 붙는 신에 대해 “진짜 맞아서 얼굴이 찢어졌었다”며 “그래서 분장을 하느냐 피를 흘리느냐 했는데 그냥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김희선은 “마침 피가 났을 때 오빠 구둣발에 내가 얼굴을 맞았다”며 “때리는 것도 힘든데 맞는 것도 힘들다. 그런데 그 신이 강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신이라 감독님이 욕심을 내셨다. 그런데 생각보다 야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병길PD는 “심의 위원회에서 많이 연락이 와서 양복을 차에 넣고 다닌다”고 너스레를 떨며 “연기들을 너무 잘 하셔서 그게 더 폭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감정이 너무 직접 다가오니까 거기에 자극적으로 받아드리신 것 같다”며 “동칠(김희원 분)과의 대면에도 칼이 잠깐 등장했는데 섬뜩하다고 많이 하셨다.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말서 용지는 출력해 놨고 양복을 입고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 배우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고수희, 바로(B1A4), 지수 등이 열연하고 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이린기자 leelin0224@ 사진 고아라 기자 i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