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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첫 사극도전 '빈자리 채워주기를'

기사 등록 2017-07-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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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제공
[이슈데일리 허재성기자]아름다운 미장센, 범상치 않은 배경과 흥미로운 스토리까지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가 오늘 17일 첫 방을 앞두고 있다. 작품은 아이돌 출신임에도 불구, 꾸준한 연기 호평을 받아온 일명 ‘연기돌’ 임시완의 첫 사극 도전이라는 점에 눈여겨 볼 만 하다.

임시완은 지금껏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해 왔으며 모두 성공적이었다. 그의 연기는 어떤 옷을 입혀놔도 잘 어울리게 만들 뿐 만 아니라 자신만의 색까지 칠해 더 매력적인 인물로 거듭나게끔 했다. 이는 그가 이번 사극 판타지 도전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임시완은 바탕한 생활을 했던 충렬왕 때문에 세 살 나이에 왕세자가 된 혼혈 세자 왕원을 분한다.

왕원은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인물로서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이자 유일한 벗인 왕린(홍종현 분)과 브로맨스를 그리는 한편 그 둘의 사이를 단번에 무너뜨리는 은산(임윤아 분)과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다. 특히 지금까지 임시완이 맡았던 역할들과는 다르게 이번 드라마의 주요 포인트가 ‘사랑’이라는 점에서 임시완의 왕원이 더욱 기대가 된다.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임시완은 "고려시대 실존인물인 충선왕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맡았다. 사랑과 우정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며 우여곡절을 겪는 인물이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내가 일단 왕원이라는 캐릭터를 맡으며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하는데 있어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표현을 할 때 재미도 있었다.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여러 정서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왕원이라는 캐릭터를 맡으며 짧지만 많은 경험, 밀도 있는 경험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여 많은 팬들에게 왕원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11일 임시완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입대와 사극이라는 도전을 동시에 해낸 임시완은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담담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남은 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상황. 때문에 그가 군 입대를 앞두고 선택한 마지막 작품 ‘왕은 사랑한다’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왕은 사랑한다’의 왕원이 임시완의 인생작을 경신 할 수 있을지, 또 그의 남겨진 빈자리를 채워줄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재성기자 wwsw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