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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만난 사람들]청하-강은탁-황치열-김옥빈-정병길 감독

기사 등록 2017-06-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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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슈데일리DB, 딜라이트, HOW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청하 (박수정 기자)
청하의 데뷔 앨범 선공개곡 '월화수목금토일'을 들으며 그를 만나러 갔다. 오랜만에 셀렘 가득한 인터뷰. '프로듀스 101' 시즌1 애청자였기 때문에 청하와의 인터뷰가 더욱 기대됐다. 다양한 제스쳐와 함께 질문에 정성껏 답변하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즉석으로 유명한 '움짤'의 춤 동작을 살짝 선보였는데, 그 짧은 순간에도 '춤선'이 너무 아름다웠다는 것. 이래서 '갓청하, 갓청하'라고!

강은탁 (전예슬 기자)
더위가 시작되기 전, 논현동의 한 공원에서 강은탁을 만났다. 오후 시간이라 햇볕이 강렬했지만 카메라 앞에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취하는 그를 보고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를 옮겨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엔 다소 어색함이 맴돌았지만, 곧 유쾌한 분위기로 전환됐다. 꾸밈없는 솔직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스스로도 "장난기가 많다"라고 밝힌 만큼 어느 때보다 즐거웠던 인터뷰였다. 아, 실물이 정말 조각을 빚어놓은 듯 잘생겼다.

황치열 (전예슬 기자)
MBC '나 혼자 산다'를 챙겨보는 편이다. 당시 황치열이 출연했을 때 브라운관에서 비춰지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실제로 한 번 만나보고 싶은 가수란 생각이 들었다. 데뷔 후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로 인해 만나게 된 황치열은 TV 속에 비춰지던 모습 그대로였다. 1시간 인터뷰를 진행하고 요청 받은 사인이 있어 부탁하니 정성스럽게 하던 그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인사하고 돌아서던 모습 또한!

김옥빈 (허재성 기자)
영화 '악녀'에 빠져버린 후 김옥빈을 만나는 것은 설렘으로 다가왔다. 기분 좋은 날씨, 햇살 그러나 가장 기분 좋게 만들었던 것은 김옥빈의 미소였음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인터뷰 내내 호탕한 웃음을 잃지 않을 만큼 외향적인 배우였다. 익스트림 스포츠와 바이크, 자동차, PC, 복싱 등 엑티브한 활동을 사랑한다는 김옥빈은 마치 공대에 다니는 형과 같은 느낌이 들만큼 호탕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의 외모만 아니었다면 !

정병길 감독(허재성 기자)
시원한 액션, 역동적인 카메라, 돋보이는 미장센까지, 영화 '악녀'를 보고 난 후 정병길 감독에게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았다. 그리고 드디어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정병길 감독은 차분하게 액션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목소리는 분명 차분하고 조용했지만 확고한 어조 때문인지 그 어떤 누구의 소신보다 강렬하게 다가왔다. 대화를 나눌수록 정병길 감독이 말하는 '액션'은 그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게 신선하게' 여전히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다.

김혜진기자 hyejinnkim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