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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앞구르기로 KBS별관 일주

기사 등록 2013-05-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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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방송인 강호동이 '진격의 호동'으로 변신했다.

강호동은 7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앞 구르기로 음료수 심부름을 한다.

사건의 발단은 강호동의 몹쓸 승부욕에서 시작됐다. 볼링 초보인 그는 세 MC중 유일하게 "볼링 고수"라며 잘난 척을 일삼는 이수근의 모습에 경쟁심이 발동해 볼링 내기를 제안한 것.

그는 이수근에게 "볼링 점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음료수를 사오자"고 제의했고 이수근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어 강호동은 "그냥 사오는 것은 재미가 없다. 앞 구르기로 음료수 사오는 건 어떠냐?"고 하며 화를 자초했다.

결국 '앞 구르기 음료수 벌칙'의 주인공으로 당첨된 사람은 강호동. 그는 KBS 별관 너머 편의점까지 앞 구르기로 전진했다. 심지어 주차장 비탈길에서는 옆 구르기로 바꿔서 이동하는 등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그는 바닥에 드러눕고 "앞 구르기를 700번이나 해 골이 흔들리고 등이 딱딱해진 것 같다"고 괴로움을 토로하기에 이르렀다.

강호동의 순탄치 않았던 묵언의 앞 구르기 굴욕과 더불어 이날 방송에는 조달환 이병진 알렉스 안형준 등이 출연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