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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작' 고두심 손때 묻은 고재가구 판매 이벤트

기사 등록 2012-06-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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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고두심의 손때가 묻은 고재가구가 숭례문 복원에 쓰인다.

지난 5월 20일 종영한 드라마 '불후의 명작'에서 고두심이 사용하던 가구를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가 펼쳐진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구매자 이름으로 숭례문 복원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고재가구란 6.25 이전에 지어진 한옥을 허물면서 나오는 목재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구고, 수십년을 사람을 품에 안고 살다가 허무하게 버려지는 나무를 가구로서 재탄생되는 것이 고재가구이다.

이번 이벤트는 '불후의 명작' 제작사인 ㈜스토리티비와 고재가구 소아의 기획으로 ‘전통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는 의도로 출발했다.

일반적으로는 드라마 협찬상품을 중고로 취급, 할인 판매했던 관례를 탈피하고, 오히려 역사와 전통이라는 스토리를 부여했다는 의미로 2배 가격으로 판매된다.

고재가구 '소아' 김경희 대표는 “전통이란 역사의 산물이다. 시간이 지나고 손때가 묻은 상품 일수록 오히려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 '불후의 명작' 드라마의 취지처럼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이번 이벤트를 진행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오는 6월 3일까지 진행되며 드라마 협찬했던 서랍형장문각, 고전미장식대, 느릅콘솔, 참나무장식대 선반 등 4점의 고재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판매가 이뤄진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