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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① ‘공항 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멜로퀸+멜로킹=완벽?’

기사 등록 2016-09-2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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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안방극장 ‘멜로퀸’과 ‘멜로킹’의 랑데부다. 배우 김하늘과 이상윤의 조합이라니, 두 사람이 만들어 낼 시너지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를 알린 김하늘과 멜로극에서 뚜렷한 두각을 보인 이상윤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을까.

KBS2 새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다.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 ’기혼남녀가 가질 수 있는 세상에 당당한 관계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공감과 위로, 그리고 궁극의 사랑을 보여주고자 한다.

극중 김하늘은 최수하 역을 맡았다. 그는 경력 12년의 부사무장 승무원으로 승무원 신입시절 기장과 사내 연애로 결혼, 현재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엄마다. 타고난 승무원 체질로 남녀노소 누구하고도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스스로를 85점은 되는 아내, 엄마라고 생각해왔으나 서른여섯, 서도우(이상윤 분)를 만나면서 그의 삶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상윤은 건축학과 시간강사인 서도우 역으로 분한다. 그는 유쾌하고 반듯한 성격으로 자연스러운 동작에도 시선이 가는, 한 마디로 ‘멋진 남자’다. 아내, 딸과의 단란한 가정생활 중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혼돈에 빠지게 되는데, 그런 그의 삶에 최수아가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관심을 끈 것은 2012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이후 4년 만에 복귀하는 김하늘과 KBS2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통해 ‘국민 사위’로 불리는 이상윤의 만남이라는 점이다. ‘멜로’하면 절로 떠오르는 두 사람의 만남은 캐스팅 소식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이 드라마는 감성 멜로를 그리고 있어 그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상황.

지난 3월 결혼 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는 김하늘은 그동안 영화 ‘동감’ ‘그녀를 믿지 마세요’, 드라마 MBC ‘로망스’ SBS ‘온에어’ 등 스크린은 물론, 브라운관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하늘은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선보인 멜로 연기에 대해 “시청자 분들이 예뻐해 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최근 자극적이고 트랜디한 작품이 많은 상황에서 ‘공항 가는 길’은 대본부터 신선했다. 이 역할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상윤 역시 드라마와 영화 등을 오고가며 폭 넓은 연기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극중 맡은 서도우와 100% 일치하는 싱크로를 자랑하는데, 이에 대해 “이전 작품보다 나이도 들었고, 인생 공부도 더 했기 때문에 감성적인 느낌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존 작품보다 깊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포부를 다짐했다.

‘가을’하면 멜로, 로맨스를 자연스레 생각하는 것처럼 이 장르에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는 김하늘, 이상윤의 조합은 ‘공항 가는 길’을 완벽 그 이상으로 그려낼까. 공감, 위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궁극의 사랑이란 무엇인지 보여줄 ‘공항 가는 길’은 21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KBS2 '공항 가는 길' 캡처)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