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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돌’ 주상욱, 진화하는 코믹+로맨틱 연기 ‘女心장악’

기사 등록 2014-04-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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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원)’ 주상욱이 코믹연기와 로맨스까지 모두 소화하고 있다.

지난 ‘앙큼한 돌싱녀’ 12회 방송에서는 차정우(주상욱 분)가 나애라(이민정)가 집에 불이 난 뒤 국승현(서강준)의 작업실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정우는 애라와 승현이 한 장소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아무도 없는 방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회사에서 나애라와 국승현이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눈을 번뜩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까칠했던 차정우가 점점 자신에게서 무심해져 가는 나애라를 향해 귀여운 ‘애라앓이’를 펼칠 수록 그의 코믹함은 빛나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국여진(김규리) 앞에선 진중한 표정과 중저음의 목소리로, 나애라 앞에선 다시금 허술해지며 높아지는 목소리 톤 하나로도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맛깔스럽게 살리고 있다.

그동안 강했던 실장님 이미지에서 살짝 힘을 빼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하고 있다.

또 주상욱은 이민정과의 벚꽃나무 아래서 펼친 깜짝 키스신으로 셀레는 마음을 자극하는 모습으로 로맨스 연기까지 성공했다. 이처럼 코믹과 로맨스를 적절히 활용한 주상욱의 연기가 날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은 “매회 업그레이드되는 코믹연기. 천상 배우다”, “차정우앓이 중이다”, “코믹하고 설레기까지 하네” 등의 보이고 있다.

최현호기자 lokk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