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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정려원, 김서형 악행 알고 급기야 살해 시도까지 '눈길'

기사 등록 2012-02-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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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김서형의 악행을 알게 된 정려원이 분노에 찬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월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18회에서는 외할아버지 진시황(이덕화 분)의 죽음에 모가비(김서형 분)가 관련됐음을 알게 된 여치(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치는 진시황을 죽인 범인이 모가비임을 뒤늦게 알고, 분에 차오른다. 그는 그길로 모가비를 찾아갔지만, 유방(이범수 분)의 제지로 다른 곳으로 끌려갔다.

여치는 자신의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울부짖다가 급기야 유방의 뺨 까지 때리고 만다.

뺨을 맞았음에도 불구, 유방은 다시 한 번 여치를 막아섰다. 여치는 자신의 처지를 절감, 유방의 품에 안겨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여치가 진시황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알게 된 가운데 모가비는 팽성실업에 투자한 여치의 투자금을 빼오려는 속셈을 드러냈다.

모가비는 여치를 마사지실로 불러들여 팽성실업에 투자한 40억을 빼오라고 지시했다. 망설이는 여치의 모습에 모가비는 진시황을 언급하며 여치를 자극했다. 특히 모가비는 여치에게 마사지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여치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죽여 놓고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 모가비의 행태에 치를 떨며 주변에 있던 돌을 들었다. 곧 모가비의 머리에 내칠 기세였지만, 여치는 이내 제정신을 차리고 돌을 내려놨다. 그리고는 모가비의 지시대로 마사지를 시작했다.

그는 모가비에게 “그 돈을 가져오면 유방이 불쌍하지 않냐”라고 능청스런 모습을 보였다. 그의 말에 모가비는 “네가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어차피 팽성실업 망할 거다. 그 돈 허공에 날리고 싶냐”고 받아쳤다.

여치는 모가비와 최항우(정겨운 분)가 팽성실업을 통째로 사들일 계획을 간파하고, 유방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