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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1위, '돈의 화신' 때문? 복수시작에?

기사 등록 2013-02-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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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종아기자]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이 이틀 연속 자체최고 시청률을 유지하며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2월 4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은 전국기준 2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최고 시청률 20.4%와 같은 수치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2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의 저조한 시청률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돈의 화신'의 시청률은 9.2%. 그 동안 접전을 벌였던 SBS '청담동 앨리스'가 종영하면서 버팀목이 돼 줘야할 '돈의 화신'이 패퇴하면서 '백년의 유산'의 시청률이 더욱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진이 그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영자(박원숙 분)를 향해 숨겨왔던 분노를 드러내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복수의 시작'을 알린 것. 이로인해 시청자들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의 KBS2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19.3%를 보이며 '백년의 유산'의 상승세에 밀려 났다.

이종아기자 jonga_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