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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유이-씨스타 다솜, 안방극장 점령..‘연기돌’ 새바람 만든다

기사 등록 2014-01-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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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가영 인턴기자]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와 씨스타 다솜이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최근 유이는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에서 어두운 과거를 지닌 여경찰 김백원으로 열연 중이다. 또 다솜은 현재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 이하 사노타)에서 뮤지컬 배우 지망생 공들임으로 출연 중이다.

다솜이 주연을 맡은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현재 25%를 넘어서는 시청률로 전체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 ‘황금무지개’는 최고 시청률이 15.4%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이며 동시간대 주말드라마인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와의 대결에서도 우위에 있다. 이러한 두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다솜과 유이의 활약은 의미가 있다.

먼저 다솜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은 공들임 역할에 대한 싱크로율에서 비롯된다. ‘사노타’ 속의 공들임은 꿈을 향해 달려 나가면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캐릭터다. 집에서는 미운 오리 새끼이며 때로는 민폐일 만큼 철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열정적인 공들임의 모습은 다솜의 발랄한 모습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다솜의 활약은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의 연기 경험 역시 도움이 됐다. 다른 배우들 사이에서 이질감 없이 연기 톤을 맞추는 다솜의 모습은 앞으로의 연기도 기대하게 만든다.

유이는 여러 번의 연기 경험을 통한 자연스러운 연기가 성공 포인트다. ‘선덕여왕’, ‘미남이시네요’, ‘오작교 형제들’ 등 히트작에 출연한 경험이 쌓여 도움이 된 것.

게다가 수많은 무대 경험을 통한 능숙한 자기표현 역시 유이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한 몫 했다는 평이다. 경찰이라는 김백원의 캐릭터 또한 유이가 가진 씩씩하고 당찬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딱 맞는 옷을 입은 격이다.

가수와 연기자 사이의 장벽이 낮아진 만큼 이제 아이돌의 연기 도전은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중에서도 오래갈 수 있는 좋은 연기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이와 다솜이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하게 살리며 위축되지 않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은 남다른 활약이다.

이처럼 아이돌의 한계를 넘어 끊임없이 도전하는 유이와 다솜의 연기 활동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이가영 인턴기자 kayoungir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