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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비밀’ 이영미 감독 “제도적인 위원회, 협의회 구성해 줄 것”

기사 등록 2011-11-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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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이영미 감독이 불공정한 영화 상영과 관련한 대책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영미 감독과 영화사 샘 김동현 대표는 서울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열린 영화 ‘사물의 비밀’, ‘량강도 아이들’ 공동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날 “더 이상 권고만 해서는 개선이 안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제도적인 위원회와 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며 강경한 태도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 감독은 이어 “흐지부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기업 대 기업의 공정 거래가 무엇인지 문제 제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한 중소기업이 아무리 뛰어도 메이저 영화사의 벽을 깨기 힘들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개봉을 한 영화가 일주일 상영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최소 2주는 개봉이 보장되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이영미 감독은 지난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상영관 문제와 관련한 호소문을 보낸 바 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