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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연일 상승세 또 '자체최고시청률' 기록할까?

기사 등록 2012-11-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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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연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다시 한 번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방송된 ‘보고싶다’는 전국 시청률 10.2%(AGB닐슨, 전국기준)을 기록, 지난 방송보다 3.2%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탄력을 받은 ‘보고싶다’는 22일 방송분이 0.8%포인트 더한 11%를 나타내 연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보고싶다’는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첫사랑과 주인공 두 남녀의 슬픈 운명의 스토리는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불러모으기 충분했다.

여진구-김소현 등 아역배우들의 열연에 이어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가 어린날 상처를 가슴에 묻고사는 주인공들의 성장을 섬세한 감정연기와 표정, 눈빛으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1년 5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윤은혜는 지난 날의 상처를 뒤로하고 형준(유승호 분)의 곁에서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려는 패션디자이너 조이의 모습과 정우를 만날 때 마다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슬픔에 젖는 이수연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어 향후 그가 펼칠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주인공 외에도 한진희, 송옥숙, 오정세, 김미경 등 조연들의 열연도 극의 활기를 더하는데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

또한 수목극 정상을 지키고 있던 KBS2 ‘착한남자’가 종영을 함으로써 기존의 시청자들을 흡수하는데 성공,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는 가볍고 웃으면서 보는 드라마들이 많아진 가운데 시청자들의 감성코드를 겨냥하며 정통멜로의 부활을 알린 ‘보고싶다’가 타 드라마들과 차별성을 두는데 성공했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보고싶다’는 아직 극 초반임에도 불구 연일 승승장구 하고 있어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만들고 있다. 이에 다시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고 수목극 정상의 자리에 다가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보고싶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