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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복면가왕'을 통해 나타난 얼굴 숨기기 열풍, 얼굴없는 가수 Y군,그는 대체 누구인가?

기사 등록 2015-07-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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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최근 MBC '복면가왕'이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얼핏 보면 단순히 노래대결을 펼치는 평범한 포맷이지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설정을 추가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있다.

방송이 시작하는 일요일 오후가 되면 출연자들의 닉네임은 기다렸다는 듯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고 복면을 쓴 인물이 누군지를 예상하는 관련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무한도전-2015 가요제’참가 가수들도 가면 무도회 컨셉을 통해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그들이 들려줄 음악의 기대감을 높였다.

가수들이 얼굴을 숨기고 노래를 하는 모습은 과거에도 자주 있었다.
주로 인지도가 낮은 신인가수들이나 앨범을 발매하리라고 예상하기 힘든 의외의 인물들이 가수로 데뷔할때 얼굴 없는 전략을 사용했다.

'얼굴없는 가수'는 얼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목소리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풍겨지는 겉모습에서 나타나는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얼굴을 가리고 나오는 인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외모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얼굴을 숨기는 만큼 음악실력은 매우 뛰어날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니다. 1998년 '얼굴없는 가수'로 처음 선을 보였던 가수 조성모와 2007년에 데뷔한 가수 지아는 뛰어난 가창력과 빼어난 외모를 겸비했다.

이에 지난달 앨범을 발표했던 가수 Y군은 난데없이 유승준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Y군의 소속사 측에서 Y군은 유승준이 아니고 아무 관련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Y군의 ‘미쳤나봐’는 연인을 두고도 다른 여자에게 계속 연락을 하게되는 남자의 복잡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애절한 멜로디를 타고 흐르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절도있는 랩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수준급의 랩 실력을 보여준 Y군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그는 아직 정체를 밝히지 않았으며, 대중들의 궁금증은 점점 커지고 있다.

얼굴없는 가수는 이슈를 만들기에 수월한 면이 있지만 막상 음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금새 관심이 사그라든다.
뻔한 이야기지만 가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력이 뒷밤침 되야한다.

‘복면가왕’의 사례에서 보듯 사람들은 더 이상 뛰어난 외모와 화려한 무대매너에만 집중하는 가수들이 아닌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Y군이 언제 얼굴을 공개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Y군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순간에는 아무도 예상 못한 깜짝 놀랄만한 반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