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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리뷰]한화 vs LG, 김재영-우규민 잠수함 선발 맞대결

기사 등록 2016-04-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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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승규기자] 2016 시즌 최고의 이슈를 몰고다니는 팀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시즌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의 선발투수 맞대결은 모두 사이드암 투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LG 트윈스는 지난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5대 4로 역전승을 거뒀다. 8년만에 홈개막전을 치른 LG에게 있어 매우 값지고 귀중한 승리였다.

한화 이글스는 초반 4대 0으로 앞서갔지만 2회에 2실점, 3회와 4회에 1점씩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2회말 LG 대타 양석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했다. 13개의 안타를 치고도 4점밖에 내지 못한 타선과 6명이 5점을 내준 타선 모두 아쉬웠다.

LG는 소사가 4점을 내줬지만 6이닝을 버텨줬고, 이후 최성훈, 신승현, 이동현, 임정우, 이승현이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대타로 나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양석환의 집중력도 빛났다.

2일 한화와 LG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는 한화 김재영, LG 우규민이 선발로 나선다. 우규민은 선발, 마무리, 중간계투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또한 외국인 투수들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화의 김재영은 홍익대를 졸업하고 지난 시즌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다. 유일한 신인으로 캠프까지 소화했다. 사이드암이 귀한 한화에서 기대를 모았다. 시범경기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0으로 호투했다.

프로야구 초창기에는 잠수함 투수들이 많았다. 최근 프로야구에서는 잠수함 선발요원들이 줄긴했지만 잠수함 투수들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키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우규민과 김재영의 맞대결은 과거 잠수함 투수 전성기의 맞대결을 보는 듯한 재미를 팬들에게 선물할 전망이다.

한편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2차전 경기는 2일 오후5시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며 이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방송된다.

자료사진.(사진출처 = 한화이글스)

이승규기자 kyucrate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