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월드컵최종예선전] 한국월드컵 대표팀 '최종예선진출권 확보'(종합)

기사 등록 2012-02-29 23:47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홍수연 인턴기자]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대표팀은 2월 29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를 누르며 월드컵최종예선진출권을 얻었다.

한국 대표팀은 비교적 많은 시간동안 발을 맞춘 쿠웨이트에 전반전 다소 이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월드컵최종예선진출권을 얻는 반면 쿠웨이트는 이겨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수비진영이 다소 앞으로 나오는 형태를 취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쿠웨이트는 전반전 날카로운 공간침투를 여러차례 시도하며 한국의 골대를 위협했지만 우리 수비수들의 협력수비와 골키퍼 정성룡(수원 삼성)의 선방으로 골로는 결정짓지 못했다.

후반전은 한국이 주도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전 공격에 활로를 뚫기 위해 전반전 좋은 활약을 보였던 김두현(경찰청)을 빼고 기성용(셀틱)을 투입했다. 뒤이어 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상운(성남 일화) 대신 신장 196cm의 김신욱(울산 현대)을 기용했다.

승부는 후반 21분에 갈렸다. '쿠웨이트 킬러' 이동국(전북 현대)이 선제골을 날린 것. 한국은 이동국의 선제골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고 이는 후반 26분경 이근호(울산 현대)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쿠웨이트는 2골을 연속해서 허용한 후 움직임이 둔화된 경기력을 보였고 거친 수비로 경고를 받기도 했고 다소 거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쿠웨이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한국 대표팀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이로써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또한 최강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감정의 기복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시종 차분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쿠웨이트와 월드컵최종예선전 전반전이 끝난 후 안정환의 은퇴식이 열려 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홍수연 인턴기자 h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