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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인범이다', 개봉 이틀 만에 30만 돌파 눈 앞 '박시후 효과'

기사 등록 2012-11-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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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가 정재영과 박시후의 호연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11월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내가 살인범이다'은 개봉 당일 전국 533개 상영관에서 12만 3649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28만 1895명이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평일 10만에 가까운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그 인기를 과시했다.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내가 살인범이다’가 최근 승승장구 하고 있는 ‘늑대소년’의 인기를 저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그를 법으로는 잡을 수 없는 형사의 끝나지 않은 대결을 담았다.ㅣ

특히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속 범인이 공소시효가 끝난 지금 세상에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가정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늑대소년'이 전국 730개의 상영관에서 일일 관객 수 25만 845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2만 8627명이다. 2위는‘007 스카이폴’로 일일 관객 수 4만 5380명, 누적 관객 수 194만 2990명을 기록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