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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허스토리’ 김희애 “부산 사투리, 할 수 있는 만큼 했고 후회 없다”

기사 등록 2018-06-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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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하은 기자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배우 김희애가 7일 ‘허스토리’ 언론시사회에서 부산 사투리 연기를 한 소감에 대해 “할 수 있는 만큼 했고 후회 없다”라고 밝혔다.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의 언론시사회가 7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희애는 극중 일본어와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에 대해 “원래 사투리보다 일본어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막상 해 보니 부산 사투리가 더 큰 압박이더라. 어미처리만 잘 하면 될 줄 알았는데 한 문장 안에도 억양이 있고, 고향이신 분들은 이상하다고 해서 힘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김희애는 “보통 다른 스토리였다면 ‘이만하면 됐다’ 싶을텐데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하니 ‘좀 더 노력하면 되는 걸 여기서 그친다면 극 전체를 어색하게 만들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사투리 선생님과 매일 연락하면서 공부했다”라며 “부산 분들이 들으면 그래도 어색할 테지만 할수 있는 만큼 했고 후회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한편 ‘허스토리’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김나연기자 delight_me@